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2025년 여름, 서울 지하철에서 냉난방을 둘러싼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접수된 지하철 냉난방 관련 민원 건수는 무려 28만 건을 넘어서며 전체 민원의 75%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5월 한 달 동안만 11만 건이 넘는 민원이 쏟아지면서, 여름철 지하철 이용에 대한 불편함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하게 합니다.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9시, 오후 6시~8시에 집중적으로 접수된 “덥다” 민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고충을 대변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시간대에 “춥다”는 민원도 함께 접수되고 있다는 점에서 냉난방을 둘러싼 의견 충돌이 얼마나 민감한 문제인지를 보여줍니다. 이로 인해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 상담원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