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마을 뒷산에 올라 고사릴 뜯어다 말렸던 어린시절 추억봄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식재료 중 하나가 바로 고사리입니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마을 뒷산을 오르며 하나하나 꺾어 모았던 고사리 채취의 기억은, 많은 이들에게 봄철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장독대 옆에 말려 두었던 고사리는 시간이 지나면 구수한 나물 반찬으로 밥상에 오르곤 했죠.하지만 이 고사리는 그냥 먹을 수 있는 식재료가 아닙니다. 반드시 '데치기'라는 과정을 거쳐야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와 고사리의 효능, 그리고 섭취 시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사리를 데쳐야 하는 이유고사리는 생으로 먹을 경우 독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바로 ‘프타퀼로사이드(Ptaquiloside)’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