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가족들, 어떻게 소통할까 “내가 너 이 나이 때는…”으로 시작되는 부모의 조언. 그 말에 자식은 어느 순간 귀를 닫게 됩니다. 반대로, “그건 부모님 세대 얘기잖아요”라는 자식의 말에 부모는 서운함과 답답함을 느낍니다. 이렇게 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미묘한 온도차’가 존재합니다. 부모는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세상을 먼저 살아본 이로서의 경험을 전하려 합니다. 하지만 자식에게는 그 말이 비난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특히 사회 초년생인 20~30대는 아직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시기입니다. 그들에게 조언은 ‘지적’이 아닌 ‘존중’이 우선되어야 받아들여지기 쉽습니다. 부모 역시 혼란스럽습니다. 자신의 삶의 방식이 더 이상 자식에게 통하지 않는 시대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