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와 생활비가 부담스러운 요즘, 세금도 가능한 한 절약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면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납부해야 하는 자동차세가 부담으로 다가오곤 하는데요.
이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가 바로 자동차세 연납 제도입니다.
특히 2025년에는 이 제도를 조금 더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어 있어, 지금 꼭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자동차세 연납이란 말 그대로 한 해의 자동차세를 미리 한 번에 납부하고 일정 금액을 할인받는 제도입니다.
원래 자동차세는 상반기(6월)와 하반기(12월)로 나뉘어 부과되지만, 이를 연초에 한꺼번에 납부하면 세액의 일부를 공제받을 수 있죠.
2025년 기준으로 1월 중에 연납을 신청하고 납부하면 약 4.58%의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자동차세가 30만 원이라면 약 1만 3천 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입니다.
이 연납 제도는 1년에 총 4번 신청 기회를 제공합니다.
1월, 3월, 6월, 9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신청 시점에 따라 할인율은 다르게 적용됩니다.
1월 신청 시 가장 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 분기별로 할인율은 점차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3월에는 약 3.76%, 6월에는 약 2.51%, 9월에는 약 1.25% 정도의 할인율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1월 연납 신청 기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이득입니다.
신청 방법도 간편합니다.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신청과, 방문 또는 전화 신청이 가능합니다. 서울시 등록 차량은 ‘이택스(etax.seoul.go.kr)’에서, 서울 외 지역은 ‘위택스(wetax.go.kr)’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회원가입 후 로그인하여 ‘자동차세 연납’ 메뉴를 선택하고, 본인 차량 정보를 확인한 후 신청 및 납부를 진행하면 됩니다.
모바일 앱 ‘스마트위택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에게도 적합하죠.
온라인이 불편하신 분들은 해당 지자체 세무과나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해도 무방합니다.
차량 번호와 소유자 정보를 준비해 두시면 상담원 안내에 따라 바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납부 방법 또한 다양하게 제공됩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는 물론 간편결제 시스템인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을 통해서도 납부가 가능합니다.
특히 일부 카드사에서는 연납 세금 납부 시 무이자 할부나 포인트 적립,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니 이를 활용하면 더 큰 절약이 가능합니다.
연납 후 차량을 판매하거나 폐차할 경우, 미사용 기간만큼의 세금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주소를 이전하더라도 연납은 계속 유지되며, 별도의 추가 납부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단, 연납 신청 후 기한 내에 납부하지 않으면 신청이 자동 취소되고, 정기분 납부 대상자로 전환되니 납부 기한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2025년에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자동차세, 조금만 부지런히 챙기면 연초부터 수 만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특히 1월 16일부터 1월 31일까지의 연납 신청 기간은 반드시 메모해 두시고, 스마트폰이나 PC로 간편하게 신청해보세요. 작은 절세 습관이 모이면 한 해 재정에 여유를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