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봄꽃이 만발하는 아름다운 명소가 곳곳에 있지만, 그중에서도 따뜻한 봄기운과 노란 개나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응봉산 개나리축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응봉산은 성동구에 위치한 아담한 산이지만, 봄이 되면 개나리로 가득 물들며 매년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개나리축제 기간에는 산 전체가 노란 물결로 넘실대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선사하죠.
응봉산 개나리 축제
기간: 2025.3.26.（수） ~ 3.30.（일）
장소:응봉산 팔각정
응봉산 개나리축제는 보통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개나리가 활짝 피는 시기에 열리며, 이 시기에는 주말마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산 중턱에 마련된 전망대에 오르면 한강과 서울숲, 남산타워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해 질 무렵 방문하면 황금빛 노을과 개나리가 어우러져 정말 황홀한 풍경을 만날 수 있죠.
산책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응봉산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좋고, 연인과 손잡고 봄바람을 맞으며 걷기에도 딱 좋습니다.
개나리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자연스럽게 힐링을 유도하고, 잠시 머릿속을 비우고 싶을 때 찾기 좋은 장소입니다.
응봉산 입구까지는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서울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습니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이나 경의중앙선 응봉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축제 기간에는 주변에 간이 안내소나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풍성한 봄 나들이가 가능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평일 오전에 방문하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개나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응봉산에서 가까운 서울숲이나 옥수동 카페거리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계획하면 하루 종일 알찬 봄나들이가 완성됩니다.
봄은 생각보다 짧고, 꽃은 피는 만큼 금방 지기 마련입니다.
이번 봄에는 잠시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응봉산의 노란 개나리 속으로 산책을 떠나보세요.
자연이 주는 위로와 계절의 감동을 그대로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